대장내시경 받기 전에는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습니다. 음식을 가려먹고 약을 복용해야 하는 등 병원 지침에 따르면 되는데, 이러한 지침에 따랐는데도 대장내시경을 두 번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음식, 식사, 약, 술, 수면내시경 등 대장내시경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장내시경 음식
장청소의 핵심은 음식을 가려먹기입니다. 대장내시경을 할 때 장청소가 되지 않으면 검사를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경우 용종이 있어도 제대로 발견되지 않을 수 있고, 용종을 발견해도 주변에 변이 있으면 제거를 할 수가 없게 됩니다.
대장내시경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데도 대장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장청소가 깨끗이 되지 않는 경우 제대로 된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힘들게 대장내시경을 받았는데 제대로 검사가 진행되지 않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장청소에 신경 써야 합니다.
장청소의 핵심 음식 가려먹기
대장내시경 전에 물약, 알약을 통해 장청소를 진행하는데 약을 잘 먹었다고 하더라도 음식을 가려먹지 않았다면 장청소가 잘 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변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서 물을 추가로 먹고 내시경을 다시 하거나, 추후 다시 내시경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일주일 ~ 최소 3일 전부터는 음식을 가려먹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 피해야 할 음식 : 섬유질이 많은 음식, 잡고, 야채류, 씨 있는 과일, 고춧가루, 들깻가루, 해조류
- 과일 : 딸기, 키위, 수박, 참외, 포도, 오렌지, 귤
- 야채 : 대파, 버섯, 시금치, 양배추, 미역, 다시마, 김
- 기타 : 잡곡밥, 현미밥, 콩나물, 김치, 깍두기, 깨
병원에서 피해야 할 음식을 안내해 줄 때 무엇을 안 먹어야 할지 알 수 있지만 막상 요리되어 나오는 음식을 먹을 때는 실수를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만두를 예로 들면 그냥 먹어도 될 것 같지만 그 안에는 숙주와, 파 등 야채가 들어 있어서 먹으면 안 되는 음식입니다.
평상시 변비가 있거나 복부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 나이가 많은 사람은 장 청소가 잘 안 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검사 3일 전
검사 3일 전부터는 피해야 할 음식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식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 흰쌀밥, 흰쌀 죽 위주의 식사
- 건더기 없는 국물 위주의 식사
- 카스텔라, 백설기 등 부드러운 간식류
- 계란, 두부, 음료(녹차, 보리차, 주스 - 건더기 없는 것)
- 과일 : 사과, 감자, 배, 바나나
또한 병원 안내에 따라서 검사 12시간 전부터는 대장내시경 약 외에는 금식해야 합니다. 검사 시작 3시간 전부터는 물 섭취도 제한합니다.
대장내시경 약
예전에는 대장내시경 장청소 약은 4L가 되는 물약을 먹었지만 요즘에는 종이컵 한 컵 정도의 물약을 두 번 나눠 마시고 추가로 1L에서 1.5L 정도 되는 생수나 보리차, 이온음료를 마시면 청소가 됩니다. 그런데 비위가 약한 사람들은 이것도 힘들어합니다.
병원에 특별히 요청하지 않으면 물약을 주는데 물약이 먹기 힘든 경우에는 알약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 나오던 알약은 콩팥 부작용이 있었는데, 최근에 나오는 물약은 장 청소도 잘 되고 구역감도 없는 편입니다. 다만 알약은 보험이 안되어 물약보다 비싸고 총 34알로 많은 약을 먹어야 합니다. (한 번에 먹는 것은 아니고 나눠서 먹음)
수면내시경
요즘에는 내시경 진행 시 수면내시경으로 진행하는 사람이 많으나 또 의외로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선택은 각자의 몫이지만 다음의 경우에는 수면내시경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평소 잦은 복통이 있던 사람 - 내장이 예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냥 진행할 때 심한 복통을 겪을 수 있음
- 배 수술(맹장 수술, 제왕절개, 위절제술) 받은 사람 - 대장이 수술부위에 붙어 있는 현상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럴 경우 대장내시경이 수술 부위를 지나면서 통증을 심하게 겪을 수 있고, 대장내시경 진입이 어려워서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음
위와 같은 경우에는 검사자의 고통도 크지만, 의사가 느끼는 불안감도 커서 제대로 된 검사가 힘든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대장내시경 병원 선정
대장내시경을 받기로 했다면 병원 선정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특정 병원을 추천해줄 수 없지만 병원 선정 시에 참고할 사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용종(폴립)이 나왔을 때 동시에 다 제거해 주는 병원으로 선정할 것 : 검사만 해주는 병원이 있고, 작은 것만 떼는 병원이 있음
대장내시경은 음식 조절, 약 복용 등 힘든 시간을 거쳐서 받게 되게 되므로 두 번 받지 않기 위해서 병원 선정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폴립이 나왔는데 제거해 주지 않는다면 대장내시경을 다시 받아야 하므로 큰 용종도 다 제거해주는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장내시경 후 식사
대장내시경이 끝났다고 바로 자유롭게 식사를 하면 대장이 자극되고 소화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물을 마시는 것을 시작으로 천천히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검사 후 2~3시간 이후에 죽을 먹고 용종 절제술을 한 경우에는 특히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다음과 같이 식사합니다.
- 미음, 흰쌀 죽, 흰쌀밥,
- 닭 살코기, 생선 살코기
- 과일, 채소는 익힌 것 위주로 섭취
- 감자, 부드러운 빵, 과일 통조림
- 피해야 하는 음식(1주일) : 견과류, 파, 마늘, 고추, 양파, 유제품
대장내시경 전후 금주
내장 내시경 전후로 1~2주는 금주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대장내시경 전후로 중요한 술 약속이 있다면 대장내시경을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술을 즐기는 사람은 수면이 잘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정확한 검사 및 용종 제거가 안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용종 제거 후에 술을 마시면 출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금주를 해야 합니다.
대장내시경을 위해 준비 과정, 받는 힘든 과정으로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기나 장염에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검사 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고, 출혈을 대비해 여행 또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내시경 할 때 알아둬야 할 사항, 두 번 받지 않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대장내시경은 힘든 과정을 거쳐서 진행되는 만큼 한 번 받을 때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내용을 참고하여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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