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삐끗했을 때 응급처치 및 절대 조심해야 하는 사항
허리에 무리가 가거나, 그런 상황이 아닌 때도 갑자기 허리를 삐끗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한 경우 몸을 전혀 움직이지 못할 경우도 있는데요. 허리 삐끗했을 때 초기 대응 및 절대 조심해야 하는 사항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허리 삐끗 = 허리디스크?
허리가 갑자기 뜨끔하는 경우 극심한 통증으로 디스크가 터졌을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는 굉장히 드뭅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삐끗하든, 그렇지 않든 보통은 허리의 근육과 인대 문제로 발생하는 것입니다.
- 급성 요추염좌 : 뼈, 관절과는 상관없이 허리에 피로가 쌓이고 과부하되어 발생
- 허리디스크 : 다리 저림, 대소변 장애가 동반
허리 삐끗하는 이유
· 허리를 구부리는 자세가 반복될 때
· 잘못된 자세로 무거운 물건을 들 때
· 잘못된 운동법
· 잘못된 스트레칭 등
· 위의 내용이 통합적으로 작용하여 허리에 무리가 갈 때
허리 건강은 유전적인 요인이 크기 때문에 부모님의 허리 건강이 좋지 않다면 평소 허리 관리를 잘해줘야 합니다. 허리를 구부리거나 구부린 자세로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은 특히 주의하도록 합니다.
허리 삐끗하는 대부분의 이유는 이러한 자세가 반복되다 보니 허리 근육과 인대가 과부하되어 발생하는 것입니다.
허리 삐끗했을 때
허리 삐끗했을 때는 최대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허리의 피로 누적으로 발생하는 증상이기 때문에 1~2주 동안은 쉬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병원에 방문해서 도수치료나 침 치료를 받는 것은 크게 효과적인 것은 아닙니다.
1. 휴식을 취하는 것이 최선이다.
허리 삐끗했을 때 심한 경우 3일 정도는 꼼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 무리해서 병원을 가다가는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가 손가락에 상처를 입으면 밴드를 붙이고 사용하지 않아야 잘 아물듯이 허리 삐끗 증상에도 이 방법이 최선입니다. 도수치료나 침 치료는 회복을 조금 앞당길 수는 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휴식입니다.
2. 3일간은 침대에 누워 있어라.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병원에 가는 것도 좋지만,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움직이는 것보다 가만히 누워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앉아 있는 자세는 허리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피하도록 합니다.
누워있을 때는 단단한 매트나 푹신한 패드 위가 가장 좋습니다. 바닥과 같이 딱딱한 곳이나, 너무 푹신한 곳도 허리를 잡아주지 못하기 때문에 좋지 않으므로 피하도록 합니다.
3. 마사지 후 얼음찜질
허리 삐끗했을 때는 얼음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냉찜질이 염증이나 부종 완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수시로 해주도록 합니다.
만일 허리 마사지해 줄 사람이 있다면 허리를 가볍게 마사지해주는 것이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4. 진통소염제 복용
허리 통증이 심하다면 일주일 정도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은 잘못 쓰면 독이 되는 것이지 필요할 때는 꼭 복용해야 합니다.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면 진통도 잡고 염증까지 완화시키기 때문에 복용이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집에 구비되어 있는 진통소염제를 먹어도 상관없지만 허리 통증 완화하는 약으로 먹으면 더 효과가 좋습니다.
타이레놀은 해열진통제인데 진통소염제가 더 효과적입니다. 근골격계 통증에 효과적인 나프록센 성분이 좋습니다. (낙센, 탁센 나프록센, 이지엔 6 스트롱 등) 이밖에 이부프로펜, 아스피린 등이 있습니다.
5. 스트레칭하지 말 것
건강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 중에 하나가 스트레칭인데요, 스트레칭이 건강에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허리가 안 좋다고 허리를 구부리는 동작을 하는 것은 절대 좋지 않습니다. (허리 돌리기도 좋지 않음)
허리 삐끗했을 때뿐만 아니라, 평소 허리가 좋지 않은 사람은 허리를 숙이거나 젖히는 동작의 스트레칭은 하지 않도록 합니다. 유연성은 타고 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유연해지려고 무리한 스트레칭을 해 허리 건강을 망치지 않도록 합니다.
6. 허리 삐끗 회복 기간은?
극심한 통증은 2~3일 정도면 괜찮아질 수 있고, 2~3주가 지나면 어느 정도 회복이 됩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휴식을 취하지 못하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허리 삐끗한 정도가 큰 경우에는 한 달이 지난 후에도 완전히 회복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진행하는 경우 회복 기간을 줄일 수 있으나 꼭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대로 된 물리치료사가 아니라면 돈만 날리게 됩니다.
7. 평소 자세를 점검하라
허리 통증이 어느 정도 회복된 이후에는 허리 건강에 대해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또다시 허리를 삐끗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 허리가 좋지 않으면 허리를 구부리는 자세는 절대 피해야 합니다. 삐끗했을 때는 물론이고 평소에도 허리를 곧게 펴줘야 합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라면 허리를 숙이는 것이 아니라 무릎을 구부리는 자세를 취하도록 합니다.
8. 체크리스트
- 허리 뜨끔하는 증상이 자주 있다면 허리 근력 강화 운동이 필요하다
- 허리가 삐끗했을 때는 그 어떤 운동도 금지한다
- 평소 무리하게 스트레칭이나 근력 운동을 하지 않도록 한다
- 유튜브나 블로그에 잘못된 운동 정보를 무작정 따라 해서는 안 된다
- 요가, 필라테스는 허리를 구부리는 동작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허리 건강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많이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지식을 갖추지 않은 사람들이 말하는 운동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요가의 경우 일시적으로 통증 완화가 될지 몰라도 허리 건강에는 더 안 좋을 수도 있습니다.
만일 집에서 제대로 된 허리 강화 운동과 정보가 필요하다면 척추의 신이라 불리는 정선근 교수님이 운영하는 유튜브를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튜브 명: 정성근 TV)
급성 요추염좌 vs 허리디스크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은 급성 요추염좌에 대한 내용입니다. 일반적으로 허리 삐끗했을 때는 디스크가 아닌 근육과 인대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통증이 심한 경우라도 디스크 문제인 경우는 드뭅니다.
구분 | 급성 요추염좌 | 허리디스크 |
증상 | 허리 통증, 근경련 | 허리 통증, 다리 통증 및 저림 |
통증 차이 | 통증 부위 지압 시 통증 | 통증 부위 지압 시 통증 없음 |
자세 | 허리를 뒤로 젖히기 힘듦 | 허리를 앞으로 숙이기 힘듦 |
만일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통증, 대소변 장애가 있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도록 합니다.
허리 삐끗했을 때 응급처치
- 3일 정도는 누워서 휴식을 취한다.
- 단단한 매트에 누워 있는 것이 가장 좋다. 너무 푹신하거나 딱딱한 경우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마사지 후 얼음찜질을 하면 염증이나 부종 완화에 도움이 된다.
- 일주일 정도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 스트레칭이나 운동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
- 병원에서 침 치료나 도수치료를 받으면 회복 기간을 앞당길 수 있다.
- 허리는 곧게 펴고, 오래 앉아 있지 않도록 한다.
허리 삐끗했을 때는 기본적인 수칙을 지키고, 휴식을 주는 것이 최선입니다. 단단한 매트에 누워 얼음찜질을 해주 진통소염제를 복용하여 진통과 염증을 완화하도록 합니다.
허리 삐끗했을 때 증상을 잘 확인하여 잘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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