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제 개편으로 인해 ISA 계좌의 배당소득세 부과가 확정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당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S&P 500 ETF에 직접 투자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 대표적인 S&P 500 ETF인 SPY VOO IVV를 비교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S&P 500가 개이득인 이유
S&P 500은 잘 알려져 있지만,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미국 대표 지수인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이 지수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미국을 대표하는 500개 대형 기업의 주가를 기반으로 산출됩니다.
즉, S&P 500은 미국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으로 이루어진 지수형 ETF인데요.
500개 기업이 아무렇게나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시가총액이 8조 원을 넘어야 하고 분기별로 꾸준히 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S&P 500을 매수하면 종목 선택에 어려움도 없고, 리스크 분산 효과도 있으면서 장기적인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꾸준히 모아가는 게 좋습니다.
미국 S&P500 국내 ETF
미국 ETF라 하더라도 국내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국내 ETF(국내 상장 미국 ETF)로 매수가 가능합니다. ISA 계좌를 이용하면 세제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배당 관련 절세혜택이 없어지고 원천징수 하는 것으로 변경된 것을 알아두세요.
그렇지만 매매차익에 대해서 비과세 + 과세이연 + 9.9% 분리과세 혜택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므로 여전히 ISA 계좌를 이용하는 것이 나쁜 선택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 TIGER 미국 S&P 500
- KODEX 미국 S&P 500
- ACE 미국 S&P 500
국내 상장되어 있는 미국 S&P 500을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은 위의 세 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S&P 500 앞에 붙은 'TIGER' 'KODEX' 'ACE' 등은 ETF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의 브랜드입니다.
TIGER 미국 S&P 500
- 미래에셋자산운용
- 수수료 : 0.07%
- 거래량 : 매우 많음
- 추천 : 국내에서 인기, 거래 편리함
미래에셋에서 만든 것으로 시총이 6조 원을 넘습니다. 운용규모가 크고 신뢰도가 높아서 국내 S&P 500 ETF 거래량 1위입니다. 거래가 활발하기 때문에 매수 및 매도 시 가격 차이가 적습니다.
KODEX 미국 S&P 500
- 삼성자산운용
- 수수료 : 0.07%
- 거래량 : 매우 많음
- 추천 : 안정적, 높은 시장 점유율
삼성자산운용사로 거래량이 많은 편입니다. 이 또한 안정적이고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사고팔 수 있습니다.
ACE 미국 S&P 500
- NH-Amundi자산운용
- 수수료 : 0.05%
- 거래량 : 적음
- 추천 : 저렴한 수수료, 장기투자 적합
NH-Amundi자산운용이 관리하는 것으로 수수료가 가장 저렴한 편입니다. 타 운용사에 비해 0.02%의 차이가 있는데, 장기 투자라면 이 차이도 꽤 크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다만 거래량이 적다는 것이 아쉬운 점입니다.
S&P 500 ETF
이제 환전 후 달러로 매수해야 하는 해외 ETF 3 대장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키움증권은 달러로 환전하지 않아도 원화로 직접 투자가 가능함)
1. SPY
- 운용사 : State Street
- 설립연도 : 1993 (가장 오래된 S&P 500 ETF)
- 운용보수 : 0.09% (다소 높은 편)
- 배당 주기 : 분기별
- 운용 자산 : 약 4,000억 달러
SPY 특징은 가장 오래된 ETF로 시장 신뢰도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높은 유동성으로 인해 단기 매매에 유리하지만, 다소 높은 운용 보수로 인해 장기 투자에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2. VOO
- 운용사 : Vanguard
- 설립연도 : 2010년
- 운용보수 : 0.03% (매우 저렴)
- 배당 주기 : 분기별
- 운용 자산 : 약 1,200억 달러
워런 버핏이 직접 투자하는 ETF이기도 한 VOO는 저렴한 운용 보수로 장기 투자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SPY와 비교하면 수수료가 무려 0.06%나 차이가 납니다.
SPY에 비해 유동성은 낮지만, 대부분의 투자자에게 충분한 수준입니다. 안정적인 수익률과 비용 효율성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ETF입니다.
3. IVV
- 운용사 : BlackRock
- 설립연도 : 2000년
- 운용보수 : 0.03% (매우 저렴)
- 배당 주기 : 분기별
- 운용 자산 : 약 1,000억 달러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에서 만든 것으로 VOO와 비슷한 비용 구조로 장기 투자에 유리합니다. SPY보다 낮은 운용 보수와 더 효율적인 구조를 자랑합니다.
ETF | 운용 보수 | 운용 자산 |
SPY | 0.09% | 약 4,000억 달러 |
VOO | 0.03% | 약 1,200억 달러 |
IVV | 0.03% | 약 1,000억 달러 |
주요 차이점
- 운용보수 : VOO와 IVV가 SPY보다 저렴합니다.
- 운용자산 : SPY가 가장 크며 유동성이 뛰어납니다.
- 설립연도 : SPY가 가장 오래된 ETF로 시장 신뢰성이 높습니다.
수익률 비교
세 ETF 모두 S&P 500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수익률은 거의 비슷합니다. 그러나 운용 보수와 구조의 미세한 차이로 인해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 SPY : 5년 수익률 80.2%
- VOO : 5년 수익률 80.4%
- IVV : 5년 수익률 80.5%
세금 및 투자 전략
세금은 국내 ETF와 차이가 있기 때문에 미국 ETF에 직접 투자 시 다음 사항을 고려해야 합니다.
- 배당소득세 : 미국 배당소득에는 15%의 원천징수세가 적용됩니다.
- 양도소득세 : 미국 주식 및 ETF의 경우 연 250만 원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로 공제됩니다. 250 초과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22%의 양도소득세가 적용됩니다.
- 세금 절감 전략 : 장기 투자로 세금 부담을 분산하거나, 배당보다 자본 이익에 중점을 둔 ETF 선택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ISA 계좌의 세제 개편으로 인해 미국 ETF 직접 투자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SPY, VOO, IVV 및 국내 ETF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하므로 투자 목적과 전략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내 상장 해외 ETF의 경우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 하더라도 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과 과세이연 및 9.9% 분리과세는 여전히 적용됩니다.
따라서 투자 전 세금, 운용 보수, 유동성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현명한 결정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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